혈압(정상·저혈압·고혈압) 완전 정복
혈압(정상·저혈압·고혈압) 완전 정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건강 지표 중 하나인 혈압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정상혈압 수치부터, 혈압이 낮을 때(저혈압), 높을 때(고혈압)의 원인·증상·자가관리법·의학적 치료까지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1. 혈압이란 무엇인가?
혈압은 심장이 박동할 때 혈액이 동맥 벽에 가하는 압력을 말합니다. 숫자는 수축기혈압(위의 숫자, systolic)과 이완기혈압(아래의 숫자, diastolic)으로 표시됩니다. 예: 120/80 mmHg.
- 수축기혈압(SBP):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
- 이완기혈압(DBP): 심장이 이완되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압력
올바른 혈압 측정법과 생활 속에서 측정할 때 주의할 점은 아래 섹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정상혈압 수치 — 기준과 해석
혈압의 ‘정상’ 기준은 사용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약간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및 많은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을 140/90 mmHg 이상으로 정의해 왔지만, 일부 국제 권고안(예: 미국·유럽 일부 권고)은 보다 엄격한 목표(예: 130/80 mmHg 미만 권고)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나이·기저질환(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따라 목표 혈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단 정리:
- 최적(Optimal): 일반적으로 < 120 / < 80 mmHg
- 정상 범위: 보통 120–129 / < 80 mmHg(일부 분류에서는 120–129을 정상-상향으로 분류)
- 고혈압(일반적 기준, 한국 등): ≥ 140 / ≥ 90 mmHg
- 일부 권고(더 엄격한 목표): ≥ 130 / ≥ 80 mmHg 이상일 때 위험 증가로 봄
(참고: 가이드라인 및 최신 연구에 따라 분류와 치료 목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혈압 측정법 (집에서 자가측정할 때 꼭!)
- 측정 전 5분 이상 안정
- 화장실 다녀온 뒤 편안히 앉기
- 등과 팔을 지지해 편안한 자세로 유지
- 팔뚝은 심장 높이에 맞추기
- 소매는 걷어 올리고, 꽉 끼는 옷은 제거
- 흡연·카페인 섭취 후 30분 이내 측정 금지
- 같은 시간·같은 팔에서 반복 측정(오전에 2회, 저녁에 2회 권장)
- 측정값은 기록해서 의료진과 공유
4. 저혈압(혈압이 낮을 때) — 원인·증상·관리
4-1. 저혈압의 정의
- 일반적으로 혈압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를 문제로 봅니다. 절대적 기준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증상이 동반되면 치료 고려.
- 기립성(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앉아 있거나 누운 자세에서 일어설 때 수축기혈압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10 mmHg 이상 감소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4-2. 주요 원인
- 탈수(수분·염분 부족)
- 과도한 혈압강하제(약물 부작용)
- 심장 문제(심박출량 감소)
- 내분비 문제(부신저하증 등)
- 자율신경 기능 이상(신경계 질환, 당뇨성 신경병증 등)
- 급성 출혈, 심한 감염 등
4-3. 증상
- 어지러움, 실신(기절)
- 집중력 저하, 피로감
- 식은땀, 흐릿한 시야
- 일상 활동 중 넘어짐(특히 노인에서 치명적)
4-4. 자가관리 및 생활요법
- 천천히 일어나기: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기
- 수분 섭취 늘리기: 충분한 물(특히 더운 날/운동 시)
- 소금 섭취 조절: 의사 권고에 따라 소금 약간 늘리기(단, 심부전·신장질환 등은 금기)
- 작은 식사 자주 하기: 식후 저혈압을 호소하면 식사량을 나눠서
- 압박스타킹 사용: 다리 쪽 혈액 풀림을 줄여 도움
- 약물 검토: 저혈압이 약물 때문인 경우 담당의와 약물조절
4-5. 의료적 치료(필요 시)
- 원인 교정(탈수 보충, 약물 감량 등)
- 약물치료: 플루드로코르티손, 미도드린 등 (의사 판단 하에)
- 기립성 저혈압 등은 전문의 상담 권장
5. 고혈압(혈압이 높을 때) — 원인·증상·관리
5-1. 고혈압의 정의 및 분류
- 일반적 기준(한국 및 전통적 국제 기준): 수축기 ≥ 140 mmHg 또는 이완기 ≥ 90 mmHg
- 일부 가이드라인(예: 미국 AHA 등)은 더 낮은 문턱을 제시하지만, 치료 목표는 개인 위험도에 따라 달라짐.
5-2. 주요 원인
-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가장 흔함(유전·생활습관)
- 이차성 고혈압: 신장질환, 내분비 질환(갑상선, 부신), 약물(스테로이드, 피임약 등), 수면무호흡증 등
5-3. 증상
- 대부분 증상이 없음(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림)
- 심한 고혈압은 두통, 코피,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시야장애 등
5-4.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생활요법)
- 체중 관리: 과체중/비만이면 혈압이 올라감
- 규칙적 운동: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권장
- 식이요법 — DASH 식단 추천: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단백질(생선·닭) 중심. 나트륨(소금) 섭취 줄이기(가능하면 1,500–2,300 mg/일 권장 범위 고려).
- 알코올 조절: 과음 금지(여성 하루 1잔, 남성 하루 2잔 이내 권장 등)
- 흡연 금지: 즉각적인 심혈관 위험 증가 요인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이완·명상 등
5-5. 약물치료 원칙(의사가 결정)
- 생활요법으로 조절이 안 되거나, 기저 질환(당뇨·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혈압이 많이 높을 때는 약물 복용 권장
- 대표적 약제군: ACE 억제제, ARB,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
- 최근 권고는 복합제(복합 약제 1정) 사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개인별 목표설정 강조
5-6. 합병증
-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대동맥류 등 장기적 손상
-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
6. 응급 상황에서 검사 및 찾아가야 할 때
다음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이나 병원 방문 권장:
- 갑작스런 심한 가슴 통증
- 심한 호흡곤란
- 의식 소실 또는 기절
-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짐(뇌졸중 의심)
- 매우 높은 혈압(예: 수축기 180 mmHg 이상, 이완기 120 mmHg 이상)와 함께 증상이 동반될 때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집에서 한 번 높은 값이 나왔는데 바로 약 먹어야 하나요?
A1. 한 번 측정으로 바로 결론 내리기보다 안정 후 몇 차례 반복 측정하고 기록한 뒤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병원에서는 가정혈압(홈 BP)·24시간 활동혈압계(ABPM) 등을 통해 진단을 보조합니다.
Q2. 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A2.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지만, 의사의 감독 하에 결정해야 합니다.
Q3. 나트륨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A3. 완전한 금식은 필요 없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하세요. 대부분 권고는 하루 1,500–2,300 mg의 나트륨 범위를 권장합니다(개인 상황에 따라 조정).
8. 마무리 정리(요약)
- 정상 혈압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20/80 mmHg가 가장 이상적.
- 고혈압은 한국 기준으로 ≥140/90 mmHg로 정의되며, 일부 국제 권고는 더 낮은 기준을 제시.
- 저혈압은 절대 수치보다 증상 유무가 중요하고, 기립성 저혈압은 수직 변화 시 SBP 20 mmHg 이상 또는 DBP 10 mmHg 이상 감소로 진단.
- 생활습관(체중, 운동, 식단, 절주, 금연)이 혈압 관리의 핵심이며, 필요 시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